사진작가 옥진명 개인전, 울산 구도심의 따스한 기억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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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옥진명 개인전, 울산 구도심의 따스한 기억을 담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7.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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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진명 작가의 ‘도시의 기억’ 작품들.
▲ 옥진명 작가의 ‘도시의 기억’ 작품들.

울산에서 활동하는 중견 사진작가 옥진명의 16번째 개인전 ‘도시의 기억’전이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시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 ‘2024 예술창작 활동지원’의 일환으로, 옥 작가는 울산과 인근 지역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촬영한 사진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옥 작가는 “그동안은 인간의 심리, 인간성 등 사람에 관한 무거운 이야기를 주제로 다뤘다면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 향수와 따뜻한 정이 있는 구도심을 주제로 잡았다”며 “전시에서 공개하는 작품들 모두 신작이다”고 설명했다.

옥 작가는 구도심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의 색깔과는 다른 파스텔 톤을 활용해 작업했다.

옥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가 점차 양극화되어가는 현대에 구도심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자는 의도에서 이번 작업을 시작했다”며 “언젠가는 재개발돼 사라지겠지만 그때의 소중한 기억들을 가슴에 고이 간직하며 그곳이 가지는 향수와 희망의 가치를 작가의 관점에서 담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진명 작가는 개인전 16회, 국제아트페어 6회, 기획 및 그룹전 200여회 등에 참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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