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 민원 대응반을 편성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폭언·협박·기물 파손·성희롱 등 불법부당한 민원을 비롯해 민원 처리에 불만을 갖고 고의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민원, 허위 민원을 반복 제기해 정상적인 업무 집행을 방해하는 민원 등을 악성 민원으로 간주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4개반 9명으로 악성 민원 전담 대응팀을 구성한다.
폭행 등 위법 행위 발생시 기관 차원에서 직접 고발하거나 피해 공무원의 고소를 적극 지원하고, 수사 및 재판 절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분리 조치 및 휴식시간 제공, 심리 상담,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동구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민원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CCTV 및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민원 담당 직원에게 웨어러블 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를 배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