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실시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대비 찬성 94.69%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560명 중 5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4919명(94.69%)이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 259명(4.99%), 무효 17명(0.33%)이었다.
조합원 쟁의행위 찬성 결과지를 받은 노조는 곧 있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까지 받게 된다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4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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