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박물관 피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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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박물관 피서’ 떠나요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7.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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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박물관 특별전시 ‘함께 지킨 오랜 약속’

여름방학을 맞아 울산지역 박물관을 비롯해 인근 지역 박물관마다 다채로운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시원한 박물관에서 더위도 피하고 지식도 쌓을 수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울산박물관, ‘방학엔 울산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울산박물관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울산 역사를 탐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인 ‘방학엔 울산박물관’을 마련한다.

교육은 ‘달콤한 울산박물관, 냠냠’, ‘선사시대 보물 상자’, ‘조물조물 포니 열쇠고리’ 등 3개로 구성됐다.

‘달콤한 울산박물관, 냠냠’은 구석기시대부터 시작된 울산 역사를 이해하고, 어린이들이 선택한 대표 유물을 쿠키로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이다.

‘선사시대 보물 상자’는 선사시대 보물이 지닌 가치를 알아보고,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보물 상자를 꾸며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두 프로그램 참가자를 7월25일 오전 10시부터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조물조물 포니 열쇠고리’는 포니 공개 50주년을 기념한 테마 전시와 연계해 플라스틱 새활용을 통한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9월22일까지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을 열고 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6·25전쟁 직후인 1954년, 모두가 사회 재건에 힘썼던 상황 속에도 미래를 내다본 이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고자 세워졌다.

눈보라가 치고 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스승들은 어김없이 어린이들과 오랜 약속을 지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80여점을 선보이며 ‘학교 개교와 성격’, ‘배움 교육과정과 교과’, ‘익힘 체험수업과 활동’,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기억·기대’ 순으로 전개된다.

시기마다 자료들을 일정한 순서로 배치하고, 기록 속에서 선별한 여러 스승과 제자들의 표현을 친숙하게 활용해 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입학에서 수료까지의 절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도 눈길을 끈다.



◇국립부산과학관, 특별전 ‘디지털 플래닛’

국립부산과학관은 컴퓨터 코딩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디지털 플래닛’을 25일부터 10월20일까지 김진재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산업의 경계를 넘어 일상에 스며든 AI의 과학적 원리와 첨단과학기술을 탐구하며 디지털과 AI가 일상화된 미래를 상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산기에서 시작한 컴퓨터 변천사부터 최신 AI 기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총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국립농업박물관은 누에 관련 전시를 지난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곤충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크게 △누에의 성장(한살이)과 컬러 누에 전시 △누에를 활용한 산물 소개 △나만의 누에 꾸미기와 스탬프 체험으로 나뉜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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