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농협 청사·경제사업장 신축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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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농협 청사·경제사업장 신축 잇따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7.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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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서생농협 본점 종합청사 준공식이 25일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최남식 서생농협 조합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창현 농협 울산본부장 등 참석인사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농협 제공
울산 지역농협들이 농업인 실익 증진과 경제사업 확대를 위해 종합청사와 경제사업장을 잇달아 신축·신설하고 있다.

울산 서생농협은 조합원과 지역 농업인 실익을 위해 최신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청사를 조성하고 25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순걸 울주군수, 울산시 및 울주군 의원,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이영우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박동섭 울산조합운영협의회의장과 지역 농·축·수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처음 울산을 찾았다.

새롭게 문을 연 서생농협 신청사는 대지면적 3314㎡, 연면적 5015㎡로 1층에는 새롭게 단장한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가, 2층에는 사무시설과 대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서생농협은 새단장한 종합청사에서 조합원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남식 서생농협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원과 서생지역 농업인의 숙원 사업인 종합청사 신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며 “조합원과 농민에게 다양한 편의와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서생농협 탄생 55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된 종합청사를 토대로 농업 소득에 보탬이 되고 지역 농업 발전 이끄는 농정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청사 준공식을 연 서생농협을 비롯해 최근 수년 새 울산에서는 지역농협이 조합원 실익 증진과 주민 편의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종합청사와 경제사업장을 신축·신설했다.

농소농협은 지난 4월 북구 신천동에 연면적 499㎡ 규모의 농기계수리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수리센터와 부품창고 등이 조성됐고, 중·소형은 물론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도 갖췄다. 농소농협은 조합원과 지역 농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북구 호계동에 종합자재센터도 열었다.

지난해에는 중앙농협이 남구 무거동에 20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583.9㎡ 규모의 통합지원청사를 건립했다. 영농자재판매장과 상담실·교육시설 등을 갖춰 조합원 농정 활동 지원은 물론 교육 등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히고 있다.

울산축산농협도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22년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에 연산 3만1200t 규모의 TMF 사료공장을 신설·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서생농협 종합청사 준공식에서 이석희 서생농협 과장이 종합청사 준공 기여 공로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 서생농협은 이날 준공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우리쌀 400포(10㎏)을 울산지역 저소득·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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