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현장조사 일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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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현장조사 일부 미흡”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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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초안서 검토에서 지형변화지수가 높고 현장 조사가 일부 미흡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받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 의견에 따르면 우선 상부 정류장 배후에 산사태 위험 1등급지가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과학원은 안전성 검토가 필요하다 지적하면서, 상부 정류장이 정맥 완충구역에서 10m가량 벗어나 있지만 면적을 ‘절토량과 성토량 합’으로 나눈 ‘지형변화지수’가 높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가이드라인의 정맥 완충구역 내 적정 지형변화지수는 0.5 이하인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지형변화지수는 4.1로 나타났다. 지형변화지수가 높을수록 지형 훼손이 과도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케이블카 설치 지역에 봄철(3~5월) 지나가는 철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여름·가을·겨울에 실시된 4차례 현장 조사도 일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높은 고도에서 운행되는 케이블카는 새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므로 신불산군립공원 전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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