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묵의 정중동 회원전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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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묵의 정중동 회원전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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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희 서예가의 ‘하호’
▲ 권무월 서예가의 ‘율곡선생 시-산중’
‘제4회 필묵의 정중동-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가 7월31일부터 8월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필묵의 정중동 회원 12명의 작품 등 총 27점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으로는 권무월 서예가의 ‘율곡 선생 시-산중’이 있다.

작품의 내용은 산에 약초를 캐러갔다가 길을 잃었는데 숲 끝에서 연기가 나 갔더니 차를 달이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신경희 서예가의 ‘하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 서예가는 “요즘 사람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하하호호 웃고 살자는 바람을 담아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묵의 정중동은 지난 2021년 6월21일부터 29일까지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에서 제1회 필묵의 정중동을 열었으며, 2022년 11월2일부터 8일까지는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제2회 필묵의 정중동을 개최했다.

지난해 7월18일부터 24일까지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에서 중국 초대작가 4명과 제3회 필묵의 정중동을 진행했다.

강병길 필묵의 정중동 회장은 “검정은 만물의 시작이자 끝이며 그 사이에 놓인 것이 삶이라고 한다. 한결 같이 먹을 갈며 써내려간 한 점 한 획이 상실과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까만 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전하는 묵향의 길을 함께 걷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010·2834·156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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