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간 발행부수 7020만부 ‘22년만에 최저’
상태바
작년 신간 발행부수 7020만부 ‘22년만에 최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7.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출간된 책의 평균 가격이 1만9000원에 육박했다. 신간 발행 부수는 7020만부 가량으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간된 도서 평균 가격은 1만8633원이다. 이는 2022년 평균가격(1만7869원)보다 4.3% 상승한 수치다. 평균 발행 정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분류상 기타도서에 해당하는 총류로 2만4517원이었고, 역사(2만4289원), 사회과학(2만4203원), 기술과학(2만4157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간된 신간 종수는 6만2865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반면 발행 부수는 7020만8804부로 3.7% 감소해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번역 도서 종수는 1만711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출간되는 신간 6부 중 하나는 번역서인 셈이다. 일본 도서가 4316종으로 가장 많이 번역됐다. 이어 미국(3129종), 영국(914종), 프랑스(565종), 독일(378종), 중국(354종) 순이었다.

분야별 발행 부수의 경우, 아동 도서의 비중이 21.8%로 가장 높았다. 사회과학(16.6%), 문학(14.9%), 학습참고(12.9%), 기술과학(7.3%), 만화(7.2%), 철학(4.1%), 종교(3.3%), 역사(3.0%), 예술(2.6%), 총류(2.5%), 어학(2.3%), 순수과학(1.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분야별 도서 중 눈에 띄는 변화라면 기술과학 도서의 발행 종수가 2022년보다 10.8%, 발행 부수가 8.4% 증가한 점이다. 학습참고 분야도 각각 11.8%, 12.2% 상승했다. 반면 아동 도서는 종수가 9.3%, 부수가 18.2% 감소해 저출산 여파를 실감케 했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