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파업권 확보, 사측 압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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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노조 파업권 확보, 사측 압박 전망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7.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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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을 압박할 카드를 얻어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노동쟁의 조정 신청은 노사가 임단협 같은 근로조건 결정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했을 때 합의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조정 신청이 들어오면 노동위원회는 사전 조정과 본 조정 등 절차를 거쳐 조정안을 노사에 제안하고 노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이뤄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앞서 노조는 지난 24일 조합원 대상 쟁위 행위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7560명 가운데 5195명(투표율 68.72%)이 참여해 찬성 4919명(재적 대비 65.06%)으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1년에 1만원 인상 △최대 만 64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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