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작가는 8월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2부 전시에 참여해 총 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 작가는 신정동 재개발 지역에서 일어나는 원도심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꾸며 살아가는 지역 사람들과 본인의 꿈을 사진으로 미화했다. 오랜 도시의 시간이 만들어내는 균열과 흔적을 포착해 상징적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겸재 정선 등 유명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동·서양 미술가의 작품을 오래된 골목길에서 포착해 오마주 기법과 등가적(같은 가격이나 가치를 지니는) 표현 기법으로 작품화했다.
조원채 작가는 “끊임 없이 작품의 방향에 대해 질문하곤 하는데 이번에 히든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되면서 인정받은 기분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며 새롭게 발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