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전·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무형유산으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실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8일 경남 창원 국가무형유산 가곡전수관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가곡 공연이 펼쳐진다.
8~11일에는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전통 악기를 만드는 장인(악기장)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리며, 고성에서는 15~17일 고성오광대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밀양에서는 상민과 천민의 한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밀양백중놀이’(8월17일)를 볼 수 있다.
무형유산 전승자가 창의적으로 기획한 공연과 전시도 곳곳에서 열린다.
8월3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동해안별신굿’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동해안별신굿은 마을 평화와 어민의 안전을 빌기 위해 올린 굿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발탈, 거문고산조,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가곡, 대금정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차형석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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