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두레’ 주민사업 울산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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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두레’ 주민사업 울산 5곳 선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08.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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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된 울산 요트탈래의 요트투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하고, 24개 지역의 주민 사업체 52곳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총 5곳이 신규 업체로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 상당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 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52개 기초지자체의 주민 사업체 216곳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 사업체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반려견과 즐기는 패들보드, 오지 은하수 별빛 샤워 등 ‘체험’이 28곳(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 12곳(23%), ‘기념품’ 6곳(12%), ‘여행’ 4곳(8%), ‘숙박’ 2곳(4%)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곳, 강원권 2곳, 충청권 5곳, 호남권 12곳, 영남권 29곳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 주민 사업체(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만 39세 이하)는 19곳(37%), 인구 감소 지역에서 선정된 주민 사업체는 24곳(46%)으로 인구 감소 지역 주민과 지역 청년들이 ‘관광두레’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울산에서는 김씨네마카롱공장(식음), 울산도시나무(체험), (주)요트탈래(체험), 더가득(식음), 숲이조아(체험) 등 5곳이 선정됐다. 구·군별로는 동구 4곳, 남구 1곳이다.

이 중 김씨네마카롱공장은 청년 주민 사업체다.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 계층 대상 마카롱 클래스 진행을 통해 울산 유일의 무장애 관광 특화 디저트 콘텐츠 육성 및 디저트 제조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가치 있는 소비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방어진 특산물인 가자미 모양의 약과자미롱, 대왕암 배쨈 아이스크림 등 전국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와 장애인 및 소외 계층 특화 클래스로 울산 동구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선정된 주민 사업체에는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안에서 교육, 견학, 상담, 시험 사업, 법률·세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주민 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 단계별(예비·초기·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주민 사업체가 관광두레 사업 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단계별로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과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밀착해 돕는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3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전해 각 지역을 특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라며 “주민 사업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관광 사업체로 성장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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