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아픈가족 돌보는 청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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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아픈가족 돌보는 청년 돕는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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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게 장학금·금융·주거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 가족 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가족 돌봄 전담 지원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몸이 아픈 가족을 전담해서 돌보는 13~34세 청소년·청년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같은 주소에 살고,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어야 한다.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담 인력을 배정해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청소년·청년에게는 장학금과 금융, 주거 등을 지원한다.

가구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라면 선별을 통해 연 200만원의 자기 돌봄비도 지급한다.

지원을 원하는 가족 돌봄 청년은 해당 사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신(新) 취약 청년(가족 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전담 지원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혁신도시에 설치해 7월23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대학과 병원, 기업 등과 연계해 가족 돌봄 청년,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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