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적조 사전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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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적조 사전 대응체계 가동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8.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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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울산시도 본격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를 기해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사전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고수온 예비특보 발령에 앞서 올 여름 폭염으로 양식생물 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고수온·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사전 대응에 들어갔다.

시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적조·고수온 대응 추진 상황과 계획을 점검·공유했으며 협력 강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후 시는 구군과 합동 현장대응반 2개팀을 구성해 양식장별 사육량, 개인 장비 보유현황 조사를 완료했다.

또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요령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식장 수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750만원의 예산으로 액화산소공급기,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 적조 방제를 위해 황토 275t과 도석혼합물 37t을 비치하고 있다.

적조주의보 발령 시 울산시와 북구, 울주군에 적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적조 진행상황을 파악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고수온과 적조 발생 전 양식생물을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 발생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5일 오후 2시부로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서해 중·남부 연안은 고수온 경보 단계로, 충남 가로림만은 고수온 주의보 단계로 각각 상향했다.

수온이 25℃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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