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울산 지역 백화점들도 9일부터 추석 선물 세트 예약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현대·롯데 등 지역 백화점들이 가성비 좋은 선물 세트를 대량으로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울산점과 동구점 모두 29일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정육·과일 등 주력 상품의 신규, 특화 세트를 강화해 다양한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개인의 니즈와 취향에 맞는 구성의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신규 카테고리의 맛집과 셰프 연계 상품도 개발했다. 그중 특히 이슈가 된 베이커리 제품과 콘텐츠를 결합해 만든 상품도 출시한다. 고유음식 상품을 한데 모아 만드는 ‘명인명촌’의 환절기 건강 식품도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증가한 물량에 맞춰 15%가량 물량을 늘린 220여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역시 9일부터 25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에선 총 220여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상품군별로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70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30여종, 가공식품 60여종 등을 준비했다.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물량이 60% 증가한 것을 반영해 물량도 20% 가량 늘렸다. 이중 특히 선물 수요가 높은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리고 청과와 전통주는 15%가량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는 사전예약을 위해 별도의 부스를 만들고 상주인력을 배치해 명절선물 구매 편의 개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비문화가 확립되고 온라인 상품권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양대 백화점 모두 온라인몰 행사를 병행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9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 선물 세트를 예약 판매를 한다. 롯데백화점몰도 같은 기간 한우와 청과, 와인 등 인기 품목 1만5000여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추가 할인 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질 좋은 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늘리고 물량을 보충했다. 할인행사와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