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 ‘배민’ 수수료 인상 반발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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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상공인, ‘배민’ 수수료 인상 반발 “탈퇴”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08.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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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울산 소상공인들의 배달의민족 탈퇴”를 선언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이 ‘배달의 민족’의 중개 수수료 인상 결정에 반발하며 플랫폼 탈퇴를 선언했다.

울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을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배달의민족이 9일부터 서비스 중개개수료를 6.8%에서 9.8%로 44%나 인상한다. 소비자 후생성이란 미명 하에 성장의 파트너인 소상공인들에게 눈과 귀를 닫고 성을 쌓아가는 배달의 민족의 배신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서비스에 맞서 울산의 소상공인들은 배달의민족에서 탈퇴한다”면서 “대신 공공성을 갖춘 울산시의 ‘울산페달’과 ‘땡겨요’를 활성화해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9일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부가세 별도)로 3%p 인상하는 내용의 개편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이에 가맹점주 단체를 중심으로 ‘44% 인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배달의민족 측은 ‘과장된 주장’이라며 “경쟁사 수준으로 현실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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