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북구에 따르면, 오치골공원 생태수로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으로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올해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수로를 정비해 지속적으로 인근 계곡물이 흐를 수 있도록 했다.
수로에는 바닥분수와 워터터널 등을 설치해 아동도 간단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수로 주변 나무 그늘 아래에는 평상을 설치해 발을 담그고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또 작은 인공폭포도 설치해 시원함을 선사한다.
오치골공원 생태수로는 인근 양정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도 많이 찾지만 아침, 저녁 등산로를 이용하는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다.
한 주민은 “아무래도 물이 흐르고 산에서 바람이 불어와 도심보다는 훨씬 시원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산책을 하다가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생겨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올해 오치골공원 생태수로를 비롯해 명촌근린공원 등 8개 공원 물놀이장과 양정생활체육공원, 달천운동장 야외 물놀이장, 강동 산하해변 물놀이장 등 모두 11개 물놀이장을 운영해 여름철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북구 물놀이장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우천 시 운영하지 않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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