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기존의 수술 중심에서 진단,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치료 과정 전반으로 평가 범위를 확대해 환자 중심 치료 성과를 반영했다. 특히 다학제 진료, 조기 수술 비율, 전문 인력 구성 등 환자 중심 지표를 새롭게 도입했다.
전국 16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의 진료 실적을 분석했으며, 평가 대상 중 폐암 63.2%, 위암 50.7%, 대장암 45.4%의 의료기관이 1등급을 획득했다.
울산대병원은 △대장암 94.38점(평균 85.68점) △위암 96.16점(평균 89.41점) △폐암 93.11점(평균 91.09점)을 기록, 3가지 암 모두에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이 대장암 82%(평균 27.3%), 위암 87.9%(평균 22.5%), 폐암 80.8%(평균 30.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기 수술 비율 역시 대장암 96.7%(평균 91.3%), 위암 92.3%(평균 84.0%), 폐암 96.5%(평균 93.2%)로 대다수의 환자들이 암 확진 후 조기에 수술 받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 인력 구성 여부는 3가지 암 모두에서 100%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울산대병원은 3가지 암 모두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입원일수 장기도 지표 등에서 평균을 크게 넘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조재철 울산대병원 암병원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환자 치료의 체계적 운영과 전문 의료진의 협업이 이번 우수한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의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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