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외국인 근로자에 산업 맞춤형 한국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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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외국인 근로자에 산업 맞춤형 한국어 교육
  • 이다예
  • 승인 2024.1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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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들이 울산대학교와 HD현대중공업이 협력해 개발한 한국어 능력 레벨테스트 시스템을 통해 시험을 보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에 나섰다.

23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울산 조선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대거 투입되면서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 산업체 맞춤형 한국어 레벨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조선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안전과 보건 관련 실질적인 한국어 능력을 진단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MOOC(온라인 공개수업) 형태로 구성된 패키지형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도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산업체 맞춤형 언어 진단 도구를 만들어 현장에서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울산대의 설명이다.

시스템을 활용한 테스트는 이달 2일부터 18일까지 HD현대중공업에서 외국인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울산대는 HD현대중공업과 산업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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