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화하나로마트 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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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화하나로마트 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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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범서 굴화 하나로마트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11년 만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는 지난 24일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황선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서 굴화 하나로마트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한 국유재산(수도용지)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곳 도로는 구영교 남단 사거리에서부터 굴화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마을안길(원예농협하나로마트 뒷길) 구간이다.

지난 2010년 하나로마트가 문을 열면서 마트 이용 차량과 장검나들목을 통해 울산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군은 지난 2013년 해당 구간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했지만 사업 부지 대부분이 수자원공사 소유의 수도용지에 해당돼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군은 수자원공사와 수년에 걸쳐 10차례에 달하는 협의 끝에 수도용지 내 사업 추진과 동시에 수도용지·시설 관리를 위한 협의안을 도출하면서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업용수관로 및 지상시설물 이설과 관련해 실시설계에 관한 전문가(기술사)의 안정성 등 검토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 후에는 관련법에 따라 제3자의 허가 건(도로 굴착 등 포함)이 신청됐을 경우 허가 가능 여부를 서로 협의 및 관련법 검토를 통해 처리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 1월 지반조사 및 기술사 자문 용역에 착수하고 3월 실시계획(변경) 고시를 진행하는 등 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한다. 해당 도로는 총 길이 1.4㎞, 폭 8~15m의 왕복 2~3차로로 오는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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