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25년 미래교육 전환기’ 발빠른 대처 나서
상태바
울산 ‘2025년 미래교육 전환기’ 발빠른 대처 나서
  • 이다예
  • 승인 2024.12.2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5년 미래교육 전환기를 맞아 울산에서 학생 역량 강화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육 정책이 발 빠르게 진행된다.

2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은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대응 등 교육계에 예고된 큰 변화 속에 인공지능(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미래교육의 전환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울산에서는 내년 3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울산온라인학교’가 북구 호계초 후관동 4·5층에 35억2900만원을 들여 38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하, 영어권 문화, 인공지능 기초, 스페인어Ⅰ, 탄소 중립과 에너지, 보건 등 과목 17개가 운영된다. 과정당 20~30명으로 모두 728명을 수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내년에는 3세까지 확대해 3~5세 모든 유아가 혜택을 받게 한다. 사립유치원 월 21만5000원, 공립유치원 월 1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늘봄학교는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도담도담(초 1·2학년 2시간 무상프로그램),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기존 초등돌봄교실)과 수요에 따라 아침·저녁늘봄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7월18~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9월에는 숲, 놀이, 독서교육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인 가칭 ‘어린이독서체험관’을 개관한다.

학교 명칭 변경과 신설, 이전이 이어지는 동시에 북구·울주군 지역의 교육 환경도 개선한다.

중구 울산중앙여고를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교명을 울산가온고로 변경한다.

북구에는 울산효문초를 율동공동주택지구에 신설해 유치원 7학급(특수 1학급 포함), 초등 30학급 규모로 운영한다.

약수초는 북구 중산매곡지역으로 이전해 유치원 3학급, 초등 27학급 규모로 새롭게 개교한다. 울주군 서생초는 서생면 신암리 178-1 일원으로 이전해 미래형 학습 공간과 융합 공간을 갖춘 14학급 규모로 운영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