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젊은예술가회 ‘Well dying’展, 죽음에 대한 생각 나누며 삶의 가치 탐구
상태바
0.1젊은예술가회 ‘Well dying’展, 죽음에 대한 생각 나누며 삶의 가치 탐구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2.2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주렬 작가의 ‘Stayed for a while’
울산 청년작가들로 이뤄진 0.1젊은예술가회의 8번째 회원전 ‘Well dying: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2017년 창립한 0.1젊은예술가회는 울산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청년들이 모여 0.1%의 예술적 감각과 미적 가치를 서로 공유한다.

이번에는 김지원, 서화랑, 옥선정, 우주렬, 유지원, 이가원, 이강산, 이민우, 이승욱, 이창주, 장홍주, 허웅 등 12명의 청년작가들이 2m 대형 조형물을 포함해 총 47점을 선보인다.

청년작가들은 죽음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나눔으로써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한다.

이들은 “끝이 정해져있는 우리의 삶은 많은 원인과 결과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저마다 닮은듯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며 “이번 전시는 자화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탐구하며 생애와 가치관을 정리하고 그 속에 죽음이 주는 고독과 소외감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감정과 생각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유서를 쓸 수 있는 ‘짧은 유서 쓰기’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강산 0.1젊은예술가회 회장은 “서로 다른 죽음에 관한 관점의 차이를 인지하며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한 끝을 돌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