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창립한 0.1젊은예술가회는 울산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청년들이 모여 0.1%의 예술적 감각과 미적 가치를 서로 공유한다.
이번에는 김지원, 서화랑, 옥선정, 우주렬, 유지원, 이가원, 이강산, 이민우, 이승욱, 이창주, 장홍주, 허웅 등 12명의 청년작가들이 2m 대형 조형물을 포함해 총 47점을 선보인다.
청년작가들은 죽음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나눔으로써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한다.
이들은 “끝이 정해져있는 우리의 삶은 많은 원인과 결과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저마다 닮은듯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며 “이번 전시는 자화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탐구하며 생애와 가치관을 정리하고 그 속에 죽음이 주는 고독과 소외감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감정과 생각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유서를 쓸 수 있는 ‘짧은 유서 쓰기’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강산 0.1젊은예술가회 회장은 “서로 다른 죽음에 관한 관점의 차이를 인지하며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한 끝을 돌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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