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조선해양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메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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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조선해양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메카로 우뚝
  • 이다예
  • 승인 2024.12.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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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조선해양 OTS 교육과정 인증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 10월 열린 수여식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산대학교 미래중공업 OTS 교육실에서 HD한국조선해양 재직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사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대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중공업 OTS(Operator Training Simulator) 교육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조성된 미래중공업 OTS 교육실은 조선해양 장비와 시스템의 모의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시뮬레이터 교육 시설로, 관련 전공 학생들과 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가상 선박 시운전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실무 능력과 대처 방법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의 재직자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특히 교육실은 미국 선급 협회(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로부터 ‘액화가스 선박 화물 조작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LNG 공정 및 운영’ 등 이론 8개 과목과 ‘LPG FGSS OTS 시뮬레이션 실습’ 등 실습 3개 과목을 포함한 총 11개 과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선급의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실은 대학과 HD한국조선해양 등의 관심과 지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ABS 선급 인증 연장을 통해 재학생과 재직자에 대한 OTS 교육을 보다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실은 또 조선해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학생들과 재직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과 학계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울산대는 기대한다.

안경관 울산대학교 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은 “미래중공업 OTS 교육실을 통해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조선해양 분야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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