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트롤맘 울산지부, “학생들 하교시간 맞춰 학교 주변 순찰·방범활동 펼쳐”
상태바
(사)패트롤맘 울산지부, “학생들 하교시간 맞춰 학교 주변 순찰·방범활동 펼쳐”
  • 이다예
  • 승인 2024.12.2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패트롤맘 울산지부 회원들이 자전거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시민들을 지키겠습니다.”

사단법인 패트롤맘은 안전 취약 계층을 보호해 생활 안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2010년 창단한 패트롤맘 울산지부(회장 신연경)는 평균 연령 50~60대의 회원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어머니 정찰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교 부적응이나 학교 폭력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활동부터 생활안전·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까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 순찰과 방범 활동을 통해 청소년·아동 범죄 근절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초등학교와 중학교 주변을 돌면서 혹시나 모를 위험 요소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홀몸노인을 위해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이밖에 여름철 경로당 부채 나눔 행사, 자전거 안전 캠페인 등 교통 관련 활동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뛸 때 가장 큰 힘을 얻는다.

정복을 입고 학교 주변을 다니면 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는데, 학생들로부터 덕분에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은 잊을 수 없다. 또 여러 기관들과 협동해 시민들의 안전을 고민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때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다만 엄마의 마음 하나로 뛰어든 활동이기에 힘에 부칠 때가 있다. 회원들의 사비로 단체를 꾸려가다보니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고민이다.

신연경 패트롤맘 울산지부 회장은 “우리는 모두가 다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울산 지역의 청소년과 어린이는 물론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