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슬린 아티스트(도자기 공예 작가) 김민경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Reborn’이 내달 4일까지 남구 달동 갤러리큐에서 열린다.
지난 7월 ‘인간군상, 그리고 꽃’이라는 주제로 열었던 첫 번째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민경 작가는 도자기에 그린 포슬린 아트 50점을 선보인다.
세상 풍파를 다 겪은 어느 노인의 얼굴, 또 간절함을 담아 기도하는 어느 여인 등 다양한 인물을 도자기에 그려 넣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흙이 불을 만나 1450℃의 뜨거움을 견디며 세상에 나왔을 때의 그 단단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 순백의 단단함 위에 세상의 색을 입혀 각자의의 고유색을 찾아주는 일이 마치 내게는 사명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하얀 그들에게 어서 색을 찾아주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느껴진다. 순백의 차가운 도자기가 포슬린아트와 만나 화려한 꽃을 피우기도 하고, 생명력 넘치는 동물이 되었다가, 세상 풍파 다 겪은 어느 노인의 얼굴 또는 간절함을 담아 기도하는 어느 여인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며 “이렇듯 무에 가까운 백색이 다양한 색으로 점철되어 새로운 의미를 가질 때 비로소 내 마음에도 따뜻한 꽃이 핀다”고 덧붙였다.
전시기간 중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에 전시회 인증샷과 함께 #김민경포슬린 #울산김민경포슬린 #헤스티아예술협회 해시태그를 남겨주면 10명을 추첨해 포슬린아트 무료체험권도 제공한다.
김 작가는 (사)한국포슬린아트협회 울산시지회장과 (사)한국포슬린아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올해 5월 헤스티아예술협회를 창립해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편 전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문의 261·9101.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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