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반송~삼동 상작 도로 개통...울주군, 460억원 들여 5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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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반송~삼동 상작 도로 개통...울주군, 460억원 들여 5년만에 완공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2.30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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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열린 울주군 언양 반송~삼동 상작간 도로 개통식에서 이순걸 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의장, 주민 대표 등이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서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가 개통됐다.

군은 지난 27일 삼동면 둔기리 1038 일대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해당 도로는 총 460여억원을 투입, 지난 2020년 1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됐다.

군은 구릉지와 산 능선을 통과하는 해당 도로 공사 현장 지질 내에 층리·절리·파쇄대 등이 산재해 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환경 영향으로 대절토사면(최대 높이 약 35~38m)에서 2차례 인장 균열·붕괴, 일반 절토사면(최대 높이 약 15~25m)에서 3차례 이상 붕괴가 발생하는 등 공정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군은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공공 복지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 활용했다.

대절토사면 붕괴 부위 보강 과정 중 발생한 임목 부산물을 겨울철 취약 계층에 장작으로 지원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통된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는 지난 2020년 3월 울산시에서 개통한 율리~삼동 간 연결 도로와 이어진다.

기존 도로 대비 이동 거리가 2.8㎞ 줄어 이동 시간이 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군은 해당 도로와 연계해 지난해 7월부터 ‘언양 반송~범서 천상 간 도로 개설 공사’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향후 공사가 이뤄지면 신복교차로를 통하는 국도 24호선 교통 혼잡 해소가 기대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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