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늘공원 운영 내년부터 민간위탁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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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늘공원 운영 내년부터 민간위탁 일원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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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 종합장례시설인 울산하늘공원 운영이 내년부터 민간 위탁으로 일원화된다.

울산시는 내년 1월부터 안치실·염습실·영결식장 등 장례시설 8곳의 운영을 인근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법인 ‘울산하늘공원장례식장(주)’에 위탁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늘공원장례식장의 운영을 일원화해 장례 절차 중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 업체는 개관 당시부터 하늘공원의 식당, 매점, 화원, 자판기 등 시설 사업을 위탁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는 장례용품점 판매 사업도 직접 운영했다. 2025년부터는 안치실, 염습실, 영결식장 등 주요 장례 시설 8곳을 추가로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운영권 위탁은 2013년 시설 개장을 앞두고 울산시와 울산하늘공원장례식장(주), 울산시설관리공단이 맺은 ‘울산하늘공원 운영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협약서에 따르면 하늘공원 시설 총괄 운영은 시설관리공단이, 식당·매점·화원·자판기·카페테리아·각인 사업 등 6가지 수익 사업 운영은 마을 주민들이 맡고, 장례식장 및 장례용품점 판매 사업 운영권은 향후 5년간 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되, 흑자가 발생하고 시민을 위해 품질 서비스 면에서 더욱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면 재위탁 협약 시 하늘공원 보삼이 운영토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시는 이번 운영 일원화를 통해 야간 민원 발생, 빈소 인수인계 대기 시간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울산시설관리공단 직원 2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요 장례 시설 관리를 맡고 있지만, 이 업무가 울산하늘공원장례식장(주)으로 이관되면 24시간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일부 운영권을 울산하늘공원장례식장(주)에 위탁하는 대신, 향후 5년간 모든 사업의 사용료 및 판매 금액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울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울산이 선도적인 장례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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