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가회의, 합동 출판기념회·신인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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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작가회의, 합동 출판기념회·신인상 시상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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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작가회의(회장 도순태)는 지난달 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울산작가> 38호 출판기념회 및 태화강 창작집 <문학이 깃든 태화강> 출판기념회, 2024년 울산작가 출간 회원 합동 출판기념회, 2024년 제3회 울산작가 신인상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울산작가회의(회장 도순태)는 지난달 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울산작가> 38호 출판기념회 및 태화강 창작집 <문학이 깃든 태화강> 출판기념회, 2024년 울산작가 출간 회원 합동 출판기념회, 2024년 제3회 울산작가 신인상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한유랑 성악가의 가곡 ‘잔향’ 공연에 이어 무안공항 참사에 대한 묵념 등으로 진행됐다.

▲ 임경희
▲ 임경희

우선 <울산작가> 38호(2024년 겨울호)는 기획 특집으로 등단 40주년을 맞이한 백무산 시인을 다루었다. 백무산 시인은 1980년대 노동시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다양한 창작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백 시인과의 대담과 그의 대표 시, 그리고 그의 사상과 시문학을 다룬 평론을 통해 시인의 문학적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다. 울산작가 회원들의 신작 시, 동시, 수필 등도 다양하게 다루었으며, 그 밖에도 김구한 교수, 양순모 평론가 등 비회원의 글도 다루어 읽을거리가 다채롭다.

또 울산작가회의 회원들이 울산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 창작지원을 받은 태화강 문학 창작집 <문학이 깃든 태화강>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태화강의 발원지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태화강을 8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울산작가회의 회원들이 태화강 굽이굽이 스며 있는 맛과 향기를 시, 동시, 동화, 소설, 수필 등의 문학 작품으로 제시한 것이다. 울산 시민들이 태화강의 맛과 향기를 제대로 느끼게 하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책을 만들었다.

▲ 조유환
▲ 조유환

 

이어 2024년에 책을 출간한 울산작가회원들의 합동 출판기념회가 이어졌다. 나정욱 시인의 시집 <얼룩진 유전자>, 송은숙 시인의 시집 <열두 개의 심장이 있다>, 깁종원 시인의 시집 <아득하게 그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숙희 시인의 시집 <검은 트랙 위의 청개구리>, 조숙 시인의 시집 <늙은 동사> 등과 조정숙 수필가의 수필집 <변곡점> 등의 출판을 기념하면서 그 동안의 노고와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울산작가 신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 소설이나 수필 부문은 당선작이 없고 시에서 임경희, 조유환 두 명의 당선자가 나왔다. 임경희 시인은 세계와의 관계에서 배척을 극복하는 인식을 토대로 해 시의 비유와 주제 의식을 잘 형상화한 시 ‘당근 마켓’으로 당선되었고 조유환 시인은 역사와 사회의 지배계급에서 밀려난 노동자를 외면하지 않고 공동체 의식으로 연대하는 주제를 형상화한 시 ‘불꽃’으로 당선됐다.

도순태 울산작가회의 회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2024년) 울산작가회의 회원들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자리이자, 2025년의 새로운 창작활동을 결의하는 자리다”라며 “더 세련되고 발전된 문학을 지향하자”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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