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릉’ 동해선 완전 개통…첫날 매진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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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릉’ 동해선 완전 개통…첫날 매진행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1.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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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강원도를 잇는 동해선이 완전 개통한 가운데 새해 첫 날부터 매진행렬이 시작됐다. 동해선 인기 덕분에 관광 특수를 노리는 역세권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1일부터 ‘ITX-마음’이 부전(부산)~강릉(강원도) 구간을 하루 8차례 운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엔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만 운영됐지만 중간의 삼척~포항(166.3㎞) 구간이 개통되며 강릉~부전 간 전 구간이 연결됐다.

신형 새마을호인 ITX-마음은 시속 150㎞로 달린다. 태화강역에서 강릉까지 3시간55분~4시간25분가량 소요된다. 올해 말부터 시속 260㎞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소요 시간이 3시간 초반대로 줄어든다.

동해선 열차는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오후 2시 기준 이날 태화강역에서 강릉역으로 가는 열차는 모두 매진됐다. 같은 날 강릉역에서 태화강역으로 오는 열차도 마지막 열차(오후 6시51분)의 일부 좌석만 남아 있다.

오는 5일까지 동해선 상·하행선 열차의 승차권은 대부분 마감됐다. 예매 가능한 1월 셋째 주말까지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동해선의 인기에 역세권 지자체들도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에 시티투어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고 종합안내센터도 확장했다. 관광 취약계층이나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지 직통 미니 밴 투어를 도입해 무장애 관광도 강화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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