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가 밝으면서 울산 문화예술 기관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역 문예기관들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마에스트로 금난새를 비롯해 뮤지컬 대작,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내한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2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인 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2025년 울산 문예기관별 주요 공연 | |
<울산문화예술회관> | |
1월12일 | 개관 30주년 기념 신년음악회 ‘조수미&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2월8~9일 |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
3월7~8일 | 2025 Theatre 이문세 |
5월3~4일 | 뮤지컬 ‘헬로 카봇’ |
5월16~18일 | 뮤지컬 ‘명성황후’ |
8월8~10일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현대예술관> | |
2월5일 | 신년음악회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2월22일 | 카운터테너 이동규 리사이틀Dream Quilter: 꿈을 누비는 자 |
3월21~22일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
<울주문화예술회관> | |
2월26일 | 민우혁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
3월14일 | 연극 ‘돈데 보이’ |
5월9일 | 브루스 리우 스페셜 리사이틀(2021년 쇼팽 피아노콩쿠르 우승자) |
6월15일 |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
7월26일 | 세상에 하나뿐인 마술같은 미술공연 ‘페인터스’ |
9월19일 | 베를린필 공식 스트링 앙상블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 내한공연 |
<중구문화의전당> | |
1월21일 | 아트 온 스크린 ‘눈의 여왕’ |
2월14일 | 프랑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
3월 중순 | 실내악 페스티벌(4회) |
<북구문화예술회관> | |
3월13일 | 금난새 지휘자&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
2월8~9일에는 강부자(엄마 역), 윤유선(딸 역) 등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진행한다. 3월7~8일에는 국민가수 이문세의 울산 콘서트 ‘2025 Theatre 이문세’가 열린다.
뮤지컬 대작인 ‘명성황후’(5월16~18일), ‘지킬앤하이드’(8월8~10일)도 시민들을 찾는다.
마동철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 공연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세대별 스테디셀러 시리즈 기획공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예술관은 2월5일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신년음악회를 연다. 음악감독과 솔리스트는 라이너 호넥이 맡았다. 이들은 멘델스존, 모차르트, 요제프 슈트라우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월22일에는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리사이틀 ‘Dream Quilter: 꿈을 누비는 자’가 열린다. 퍼셀, 비발디, 헨델, 레플러, 바일 등 이동규의 음악 인생을 관통하는 곡들로 꿈의 노래를 전한다. 테너 김성현, 체임버 앙상블 수아레 무지칼레가 함께한다. 이와 함께 3월21~22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이 펼쳐진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월26일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함께 신년음악회를 진행한다. 또 3월14일에는 연극 ‘돈데 보이’를 마련했다. 배우 박정자, 길용우가 주연을 맡았다.
울주문예회관은 올해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들과의 공연도 여럿 마련했다. 5월9일에는 2021년 쇼팽 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 스페셜 리사이틀’이, 6월15일에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각각 열린다.
중구문화의전당의 경우 올해도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하는 ‘아트 온 스크린’을 매달 진행한다.
우선 21일에는 2019년 스코티쉬 발레 공연 실황인 ‘눈의 여왕’을 상영한다. 2월25일에는 2017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공연 실황인 ‘티토 황제의 자비’, 3월25일에는 2017년 베르디 페스티벌 공연 실황인 ‘스티펠리오’를 마련했다.
2월14일에는 14인조 오케스트라인 프랑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3월 중순에는 4인조 혹은 6인조 규모의 앙상블과 실내악 페스티벌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3월13일 지휘자 금난새,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