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일 매암동 209-8 일원의 고래광장에 ‘장생 아트플렉스’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고래광장 활성화를 위해 지상 3층, 연면적 1250㎡가량의 체험·전시장 및 정원 테마 카페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공공건축 기획 심의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용역 계약 심사와 일상 감사를 완료하고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생 아트플렉스 건립 예정 부지인 고래광장은 그간 각종 이벤트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단순히 넓은 공터로 방치되며 입지가 좋은 자리를 놀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남구는 평소 지적받던 편의시설 부족과 콘텐츠 확보 문제를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을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고래문화마을 코스터 카트와 공중그네 등 체험형 콘텐츠 보강, 장생 아트플렉스, 수국정원, 장생고래 바람길(가로 특화, 경관조명 등), 울산함 함선 체험, 고래밥상, 추억의 만물상, 문화창고 외부 파사드 개선 등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453억원이다.
특히 지난 10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를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며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사전 준비 덕분에 현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곳 중 남구가 가장 속도가 빠르다”며 “장생 아트플렉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업이 고래마을 일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생포가 지금보다 더 좋은 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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