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전통시장·상점가 12곳 특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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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전통시장·상점가 12곳 특성화 나선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5.01.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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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전통시장·상점가 12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중구는 공모 선정을 통해 경기침체 및 소비 행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중구는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9억3300만원과 시비 1억8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역전시장은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문화 관광형 시장) 및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성남프라자는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 및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역전시장은 ‘2030 인기 명소 구역전시장, 울산의 필수 여행 코스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년 동안 예산 8억4000만원을 투입해 △특화 거리 조성 △야시장(야식 열차 999) 운영 △야시장 전용 전통주 개발 △공동 상표 및 특화 먹거리(츄츄팝팝 세트) 개발 △과거 철도역 및 시장을 재현한 추억의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디지털 첫걸음시장)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남프라자는 ‘맞춤형 제작 중심 마니아층 취향 저격’을 목표로 1년 동안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전문가를 통한 온라인 판매 상품 발굴·상품 개선 지원 △스마트폰 활용 제작 콘텐츠 개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상인 디지털 역량 강화 △실시간 방송 판매 진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성새벽시장, 태화종합시장, 우정전통시장, 젊음의거리, 보세거리, 반구시장, 학성가구거리 상점가,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중앙길(문화의거리) 상점가, 옥골시장 등 10곳은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경영 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역전시장과 성남프라자를 포함해 12개 전통시장·상점가는 1년 동안 각각 2700만원에서 최대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 마케팅 △상인 교육 △시장·배송 관리인 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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