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과 동강병원 등 2곳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기관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 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 등급을 부여한다.
2024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울산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동강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병원과 송은의료재단 울산시티병원,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은 B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서울산보람병원과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한편 이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 처분의 근거가 된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 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대국민 공개를 통해 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기관별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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