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명촌공영차고지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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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명촌공영차고지 확장한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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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명촌공영차고지의 기능 제고를 위한 후속 사업으로 세차장 및 정비동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6일 울산시는 북구 명촌동에 위치한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대중교통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공영차고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됐다.

명촌공영차고지는 지난해 12월4일 1단계 사업 준공식을 통해 울산 최초의 친환경 복합 공영차고지로 자리 잡았다.

태화강역 환승센터 조성에 따라 기존 태화강역 시내버스 회차지를 북구 명촌동으로 확장·이전한 이 시설은 총 2만2804㎡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105대의 시내버스를 수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압축천연가스(CNG), 수소, 전기 충전 시설을 모두 갖추고 정비동과 기타 부대시설을 마련해 울산 대중교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기존 차고지 시설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내버스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사업비 47억원(국비 13억5000만원, 시비 33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차고지 면적은 기존보다 5526㎡ 확장될 예정이다.

확장되는 차고지에는 정비동과 세차장이 신설된다. 세차장과 정비동은 건물 1층에, 사무실과 부대시설은 2층에 배치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내버스의 정비 및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버스 운행의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달 초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사업이 전국적인 친환경 대중교통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차고지 확장 및 신설 시설을 통해 장거리 시내버스 노선을 단축하고 배차 간격을 줄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충전 시설의 확충으로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울산이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비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명촌공영차고지 2단계 사업은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친환경 대중교통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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