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가정원 주차타워 위치 내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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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국가정원 주차타워 위치 내달 확정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5.0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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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차 공간 확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차타워 조성 위치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2026년 4월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주차타워 조성을 두고 부지 매입 및 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연면적 6000㎡, 지상 3층, 4단짜리로 약 170면이 조성된다. 장소는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 일대가 유력하다.

중구는 주말이 되면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강조, 울산시로부터 100억원의 시비를 확보했다. 중구는 여기에 구비 99억원을 더해 총 199억원가량을 주차타워 조성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확정 짓지 못했다. 일단 중구는 대략적인 위치만 정한 채 내달까지 부지 확정에 전념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중 부지 매입에 절반 수준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중구는 당초 주차타워 조성비로 98억원, 보상비에 97억원이 예상됐는데 위치에 따라 보상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구는 막대한 예산 소요에도 불구하고 주차타워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은 방문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근 주택가 불법 주정차가 극심한 실정이다. 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에 체류형 관광숙박시설 유치가 가능해져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주차 공간 확충은 필수다.

특히 올해 용금소 스카이워크 개장과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주차장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구는 내달까지 주차타워 조성 장소를 최종 확정한 뒤,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부지를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7년 1월에 착공해 같은 해 12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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