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30대 회장 선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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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30대 회장 선거 ‘잡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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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27개 단체 중 울산시저출산고령사회대책운동본부 등 일부 단체 회원들이 6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 앞에서 신임 회장 당선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연말 치른 제30대 회장 선거를 놓고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일부 단체 회원들이 반발하며 잡음이 일고 있다.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27개 단체 중 울산시저출산고령사회대책운동본부 등 일부 단체 회원들은 6일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앞에서 “송병길 회장 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30대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했고, 송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 해 당선됐다.

집회에 나선 이들은 “당초 후보가 송병길, 한화숙 2명이었는데, 송 후보가 회칙상 미등록 단체를 지적하면서 결국 송병길 단독 후보로 투표가 진행됐다”며 “선거 내규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출석 인원의 찬반 투표로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결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송 후보는 참석인원 24명 중 찬성 11표로 과반수의 득표를 받지 못했음에도 임의로 당선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송병길 차기 회장은 이에 대해 “선거는 회칙과 내규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됐고 미등록 단체 여부도 선관위에서 결정한 부분”이라며 “피켓 시위도 이취임식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맞춰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4명이 이사회에 참석했지만 2명은 투표 전에 나가고 1명은 투표 자격이 없어 총 2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21명 중 찬성 11표가 나왔으니 과반수를 넘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제29·3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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