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K아트홀(대표 채지윤)은 이달 1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가족의 소중함을 기발하게 긁어주는 휴먼 코미디 연극 ‘런투패밀리’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열연과 조마조마하게 보게되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10대 때 청소년 드라마 주연 발탁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던 재준은 10m 음주 운전을 파파라치에게 걸려 모든 연기 활동을 멈추게 된다. 7년 동안 활동을 못하던 재준은 진정성 있는 복귀를 위해 연극 ‘런투패밀리’를 선택하고 그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인 명수와 인생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연극을 준비한다.
공연 당일, 20년 전에 종적을 감춘 재준의 예고 동기이자 첫사랑인 혜선이 공연 3시간을 앞두고 느닷없이 찾아와 종적을 감춘 이유를 설명한다. 그것도 모자라 앳돼 보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혜선의 아들 맥스까지 나타나 아빠를 찾아달라며 난동을 피우고, 특종에 혈안이 된 이기자까지 주목하기 시작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풀기위해 쉴새 없이 전개되는 상황들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이재준’ 역은 주성훈, 김세울, 최창빈이, ‘신혜선’ 역은 박지혜, 홍리나, 정수미, 정지윤이, ‘장명수’ 역은 신광희, 김동현, 김국기, 김민석이, ‘강예리’ 역은 전민옥, 남은지, 이주하, 정보빈이 각각 맡았다. 또 ‘이기자’ 역은 박형석, 정승진, 고형우, 권희대가, ‘맥스’ 역은 손지완, 표민엽, 한석희, 이규동이 분한다.
김진수 감독은 “어려운 시국에 가볍게 웃음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CK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5만원. 학생·단체 등 40~55% 할인. 월요일 휴관. 문의 1533·2704.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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