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는 서경희 울산지법원장, 신종열 울산가정법원장, 박현준 울산지검장, 곽지환 울산지방변호사회장, 김영호 울산지방법무사회장 등 울산 법조인들이 참석했다.
서경희 법원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울산 사법시스템이 원활히 기능하고 있는 것은 각 지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울산지법은 새해에도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열 울산가정법원장은 “가정법원이 개원한지 올해로 약 7년이 되는데,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울산가정법원이 울산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건 울산 법조 구성원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뱀이 지혜와 용기의 상징인 만큼 올해는 울산과 사회 전체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준 울산지검장은 “최근 사회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법조 구성원 모두가 울산에서 만큼은 따뜻하고 용기가 되는 말로 서로를 위안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곽지환 울산변호사회장은 “올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법원, 검찰, 법무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지원 등을 확대해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울산 변호사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울산지방법무사회장은 “법무사들도 민원인의 생활 법률 상담뿐만 아니라 법원·검찰의 조정위원 등 생활법률 안내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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