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소방서와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9분께 중구 서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0명, 장비 24대를 동원해 5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주민 1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연기로 인해 주민 5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그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이른 아침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것을 우려, 각 가구의 문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발화 가구의 부엌 근처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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