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은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울산,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울산, 부산, 경남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고 설명했다. 10일 예상 기온 분포는 -10~2℃다. 11일은 -6~5℃에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겠고, 12일은 -3~6℃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당분간 울산, 부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10~11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한파 영향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 점검 등 동파를 대비해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기에 불씨 관리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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