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초대석]“취약층 태양광 설치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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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초대석]“취약층 태양광 설치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앞장”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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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울산 시민들은 울산 동구의원, 시의회, 동구청장,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정치인 권명호(사진)를 기억한다. 하지만 정치인 권명호는 지금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제9대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 사장은 구의원으로 시작해 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이르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운영과 나아갈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특히 국회 산자위 위원 활동은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권 사장은 한국동서발전이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공기업이 아니라, 국민의 에너지 복지를 책임지는 국가 에너지정책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투명하고 혁신적이며 국민과 함께하는 발전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구의원·시의원·구청장·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했다”며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한 봉사를 발전공기업 사장이라는 새로운 자리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국동서발전이 국민에게 친환경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임기 중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다.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에너지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예산 편성·집행 과정에서 투명성과 효율성을 중시한 것처럼 한국동서발전에서도 내부적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펼쳐 공공의 이익을 실현할 방침이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권 사장은 “다양한 조직에서 다양한 사람과 함께 일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왔다”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곧 회사의 성장이기에 직원 교육과 복지에도 향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한국동서발전도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동서발전의 미래인 탄소 중립을 위해 경영 전략과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지,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지, 경험이나 인프라 등 내부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 로드맵을 수립해 자세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탄소 중립 경로를 다각도로 설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친환경·무탄소 발전 확대를 위해 울산을 비롯해 당진·동해·일산 등에 있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신규 건설하는 복합발전소는 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연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구에 있는 울산발전본부에서는 수소 혼소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고, 당진발전본부에서는 화력 발전의 무탄소 전환을 위해 암모니아 혼소 과제를 실증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에너지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해 동서발전의 출자회사 데이터를 공개하고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풍력 발전량 예측 공모전’을 시행하기도 했다.

울산 출신이기에 울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권 사장은 “울산에서 시민 주도 공유옥상과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설치 사업에 지역 시민과 기업을 참여시켜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신입사원 채용에서 지역 인재 의무 채용 비율 이상의 인재를 영입하고,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을 운영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에너지 공기업의 특성을 살려 꾸준히 지역 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직원과 시민의 걸음기부를 모아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창호·도배, 노후화된 저효율 조명기구 교체 등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며 “지역 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채용, 주민 지원·지역 공헌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헌 정치경제부장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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