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울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정진수)는 14일, 제1장애인체육관 강당에서 '제10대 회장 이·취임식 및 울산장애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임하는 오인규 전 회장,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장애인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맞이 신년인사회를 겸한 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 장애인복지 발전을 기원하고 정진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진수 회장은 지난 2013년 제6대, 7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재임 기간 동안 장애인단체 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선거에서 재선출되었다. 그는 향후 3년간 10대 회장직을 맡아 장애인계의 발전과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정진수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을사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해 준 내외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진수 회장은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1997년 창립한 이래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장애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과 정책 건의, 장애인 단체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진수 회장은 "희망찬 내일을 위해 앞으로도 울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와 함께 해주시길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깃든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