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021년 무거현대시장을 울산 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골목형상점가 6곳과 상점가 2곳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과 지역 상생 등의 조례 제정, 울산 남구 골목상권 분석, 골목상권 실태조사를 통한 상권 분석, 특화 거리와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등 골목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그간 추진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달동먹자골목 상권 BI 디자인을 제작해 달동만의 브랜드 상권을 조성했다.
6개 골목상권에서 2회 릴레이 골목 축제를 개최해 골목상권에 대한 인지도와 상권 경쟁력도 강화했다. 특히 상권별로 매칭된 대학생의 아이디어와 사회관계망(SNS) 능력을 활용한 골목상권 마케터즈를 운영해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달동상권 BI 이미지를 활용한 축제·이벤트를 통해 로컬 브랜드 상권 활성화와 골목상권 공동체 주도의 콘텐츠 지원사업, 골목상권 및 상점가 홍보, 소비촉진 행사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과 공존 상생하는 우리동네 골목상권을 육성할 방침이다.
골목 축제와 상인 교육 등 공모를 통한 골목상권 콘텐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객과 방문객, 주민 누구나 쉽게 남구 골목상권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남구 골목 특색을 반영한 상권 통합 지도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 육성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정하고, 상점가 환경 개선과 홍보 사업, 경영컨설팅, 소비 촉진 행사 등 다양한 지원도 한다.
또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정보를 교류하고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를 운영해 홍보 마케팅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의 경제공동체가 협력해 우리 지역 골목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쟁력을 확보해서 누구나 찾는 골목상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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