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 사립대학교들이 올해는 등록금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사립대학은 5% 안팎으로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나머지 대학들도 인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의 등록금 동결 요청에도 십수년째 등록금 동결을 통해 재정 운영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 결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울산에서 유일한 4년제 사립 종합대인 울산대학교는 최근 수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등록금 동결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듭하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와 춘해보건대학교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인근 부산·대구권 사립대학들의 경우 등록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을 계속 유지하면서 인건비, 교육시설 개선비 등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이달 중으로 등록금 결정이 어떻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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