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마이스터봉사단, “다양한 봉사 통해 사회적 책임감 배우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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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마이스터봉사단, “다양한 봉사 통해 사회적 책임감 배우며 성장”
  • 이다예
  • 승인 2025.01.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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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 마이스터봉사단이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울산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산과학대학교 마이스터봉사단(회장 권기환)은 울산과학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보다 의미있게 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 회원들은 ‘선인성 후실력’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치에는 단순한 지식적 성취를 넘어, 올바른 인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들은 외부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NGO단체 ‘따뜻한 손길’·울주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가로등이 부족한 울주군 곳곳에 LED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지고 있다.

LED등 설치 봉사 활동은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는 순간이다. 각자의 전공을 살려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학생들을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이를 통해 동네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때는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다. 또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을 돕고자 연탄 나눔 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재난 대응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동네방네 챌린지’ 봉사도 펼치고 있다. 태화강과 같은 지역 공공장소나 공원 등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면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학생 신분이어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때가 있다. 자가용이 없는 탓에 봉사 장소가 멀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가야할 때는 다소 난감하다. 이럴 때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함께 봉사에 임하는 등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권기환 회장은 “앞으로 교육봉사, 문화행사 지원 등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해 실질적이면서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봉사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동아리원과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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