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미씨름단, 새해 첫대회 장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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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미씨름단, 새해 첫대회 장사 노린다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5.0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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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해 정종진이 금강장사에 등극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했던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씨름 명가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감독 이대진)이 2025년 을사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출격한다. 해뜨미씨름단은 간판인 ‘노또장’ 노범수를 비롯해 김무호, 정종진, 이광석 등을 앞세워 최소 두 체급 이상 장사 등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21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간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태안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 체급별 장사전(소백급,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여자부 단체전 등 3개 종별에서 24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해뜨미씨름단에서는 총 1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소백급(72㎏ 이하) 김덕일, 노민수 △태백급(80㎏ 이하) 이승원, 이광석 △금강급(90㎏ 이하) 라현민, 정종진, 노범수 △한라급(105㎏ 이하) 이효진, 김무호, 손충희 △백두급(140㎏ 이하) 김병호, 김지율, 홍지흔 등이 나선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신입 자원들도 가세했다. 울산대학교에서 합류한 라현민, 영남대학교에서 온 홍지흔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김철겸이 입대한 탓에 팀에 전력 누출이 있었지만, 대학 내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온 라현민과 홍지흔이 제 표량을 발휘한다면 오히려 팀 전력은 상승할 것이라고 이대진 감독은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대진 감독은 노범수를 비롯해 정종진, 김무호, 이광석 등 경험과 실력을 갖춘 기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해뜨미씨름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울주군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고등학교 2팀, 대학교 2팀, 실업 1팀 등과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기량 향상에 힘썼다.

이대진 감독은 “준비는 잘 됐다. 다만, 올해는 설 연휴 기간이 빨라 동계훈련을 많이 진행할 수 없었던 부분이 아쉽다”면서도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소 두 체급 이상 장사 등극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4일 소백급 예선을 시작으로 25일 소백장사 결정전, 26일 태백장사 결정전, 27일 금강장사 결정전, 28일 한라장사 결정전, 29일 백두장사 결정전, 30일 여자부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남자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5전 3선승제, 여자 체급별 장사 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 향상 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25일과 30일은 KBS N SPORTS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는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TV’에서 볼 수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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