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27일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8일부터 추위가 시작돼 겉옷 등 따뜻한 옷차림으로 외출할 필요가 있겠다.
23일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4일 울산과 부산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25일에는 1㎜ 내외의 비가 가끔 내린다고 예보했다. 또 울산, 부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h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내다봤다. 27일은 중국 산둥반도 근처에 저기압이 발달하며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4일 예상 기온은 0~12℃에 가끔 구름 많고, 25일은 4~8℃에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26일은 4~9℃에 구름이 많고, 27일은 5~9℃에 대체로 흐리겠다. 28일은 -1~5℃, 29일은 -2~6℃, 30일은 -3~7℃에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25일 오전부터 남해동부 먼바다, 동해남부 남쪽 먼바다에, 오후부터 울산·부산 앞바다, 거제시 동부 앞바다에 차차 바람이 30~6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울산, 부산 등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다.
한동안 ‘나쁨’ 수준을 보이던 미세·초미세먼지 농도는 24~25일 동풍 유입에 따른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보통’과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