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대표적 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5월3~5일 3일간 우리나라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옹기축제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주민기획단이 출범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한 옹기공모전도 개최된다.
◇주민기획단 ‘옹해야 2기’ 출범
울주문화재단은 2025 울산옹기축제 주민기획단 ‘옹해야 2기’가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기획단은 운영, 전시, 홍보, 체험 등 네 가지 파트로 나뉘어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운영팀은 축제의 자원봉사자인 서포터즈 ‘옹기즈’의 관리 및 운영 방안을 수립하며 원활한 축제 진행을 지원한다.
전시팀은 축제 전역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꾸미기 위해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전시 공간을 설계한다.
홍보팀은 축제 포스터 디자인부터 다양한 홍보 자료 및 홍보 계획을 마련해 울산옹기축제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 유치를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다.
체험팀은 방문객들이 울산옹기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축제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옹기축제 주민기획단 ‘옹해야’는 지난해 처음으로 구성돼 2024년 울산옹기축제의 주역이라고 꼽힐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옹해야’는 지역 주민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만드는 특별한 축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개최
울주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은 전통 분야와 관광기념품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지급한다.
국내에 사는 개인 또는 팀으로 2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4월11일과 12일 울산옹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다. 울주문화재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에는 대상 1점 700만원, 금상 2점 각 300만원, 은상 2점 각 200만원, 동상 4점 각 50만원, 장려상 10점 각 10만원 등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이 외 특선과 입선도 시상한다.
대상과 금상작에 대해서는 오는 5월 3일 울산옹기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하며, 입선 이상 수상한 작품은 울산옹기박물관에 전시한다.
대한민국 옹기공모전은 우리나라 전통 그릇인 옹기를 재조명하고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과 울산옹기축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