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이 올해부터 울주군 소개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기업체 현장을 찾아가서 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일터로 찾아가는 문화배달’을 시행한다.
재단은 이와 관련 ‘일터로 찾아가는 문화배달’과 ‘울주문화배달’에 참여할 전문예술단체와 문화활동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일터로 찾아가는 문화배달’ 사업은 평일에 문화센터나 예술회관을 찾기 어려운 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 서비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창립기념일, 기업교육, 단합대회, 직장 동호회 모임 등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터로 찾아가는 문화배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울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기업,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춘근 재단 대표이사는 “‘일터로 찾아가는 문화배달’은 근로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사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공연 및 문화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근로자의 가족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여가친화적인 기업 문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재단은 일터로 공연배달과 울주공연배달에 전문예술단체(예술인)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전통음악, 대중음악, 순수음악, 무용, 연극, 퍼포먼스, 장르 간 결합 등으로, 최근 3년 이내 3건 이상의 공연 활동 실적을 가진 전문예술단체 또는 예술인, 또는 전문적인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할 역량을 가진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총 20개 팀 내외에게는 회차당 최대 11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
또한, ‘문화놀이배달’ 및 ‘일터로 놀이배달’(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문화활동단체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미술, 음악, 공예, 문학, 연극, 음식 체험 등으로, 최근 3년 이내 3건 이상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역량있는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15개 팀 내외에게는 회차당 1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울주문화배달은 주민 중심의 문화체감형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찾아가는 문화배달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문예술단체 및 문화활동단체 모집 접수는 2월1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980·2223.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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