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신임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초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군법무관,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3년 2월 울산지법 부장판사로 부임하면서 울산에 왔다.
울산 법조계에서는 지역에서 일해온 판사가 법원장에 오른 경우는 울산지법 개청 이래 최초라며 ‘이례적 인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울산 법조계 관계자는 “통상 고법 부장판사가 지방법원장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에서 법원장으로 부임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고 울산에서도 최초로 안다”며 “특히 신임 울산지법원장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이 아닌 인사여서 다들 놀란 분위기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곽지환 울산지방변호사회장은 “유진현 신임 울산지법원장은 앞서 지역 법관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많은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능력과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며 “특히 민사 재판도 맡았던 만큼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반적 사건에 대한 폭넓은 지식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경희 울산지방법원장 지난달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임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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